2016/17 F/W Season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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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7 F/W Season Trend
이번 2016년 가을/겨울 시즌 캠페인은 디지털 기술사용과 함께 주목할만한 전환점을 나타낼 것이다.
영국, 런던의 이번 시즌 주요 브랜드인 샤넬과 프라다는 세련되고 정적이면서도 발랄한 느낌의 감각적인 분위기를 그들의 광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6년 봄/여름 시즌에는 주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DIY 기법(수작업)을 사용한 광고 캠페인 이미지에서 미래 지향적인 영감을 받아 이전보다 훨씬 역동적인 컨셉을 보여주었다.
이 콜라주 기법을 활용한 듯한 광고 캠페인은 배우 더그 아브라함(Doug Abraham) 의 인스타그램의 계정을 통해 매우 큰 인기를 끌었는데, 이는 배우를 포함한 셀러브리티들이 럭셔리 패션 하우스들과 소셜 미디어를 통한 디지털 기술 간에 다리 역할을 해주며 홍보 효과를 향상시키고 있다. 이렇듯 대표적으로 아브라함의 포스팅을 통해서 이미 지방시 (Givenchy) 꾸레쥬 (Courrèges) 마크제이콥스(Marc Jacobs) 아디다스 오리지널즈 (Adidas Originals) 와 같은 브랜드들과 협업을 이루어 가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브랜드들의 다가올 시즌 트렌드와 홍보 계획에 대해 알아보자.
프라다 광고 캠페인(출처 : www.businessoffashion.com)
1. 프라다 (Prada)
프라다는 2016년 가을 겨울 시즌에 27개의 상품 이벤트를 계획 하고 있다.
스티븐 마이셀(Steven Meisel)과 오랜 시간 협업하며 프라다의 뮤즈 사샤 피보바로바(Sasha Pivovarova), 여배우 밀라 요보비치(Milla Jovovich), 떠오르는 신예 나탈리 웨슬링(Natalie Westling) 등이 주인공이 되어 촬영했다. 각각의 촬영은 디지털적인 느낌이 강화된 풍경으로 진행되었는데, 기본적으로 컴퓨터로 배경들을 작업해 촬영하는데 모델들은 별이 반짝이는 하늘, 타오르는 태양들을 배경으로 촬영했다.“tour de force”(훌륭한 솜씨)라는 구호 안에 ‘bof’의 팀블랭크스(Tim Blanks)와 주제를 논의하여 언론에 알리고 ‘럭셔리, 심플함, 과감함’ 등의 분위기를 살려 작업하였다.
*미우치아 프라다(Miuccia Prada, 1948.5.10~)
프라다의 수석디자이너 미우치아 프라다는 1948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프라다 창업주의 딸 루이사 프라다(Luisa Prada)와 해군이었던 아버지 루이지 비안키(Luigi Bianchi)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외할아버지인 마리오 프라다는 1913년 ‘프라텔리 프라다(Fratelli Prada)’라는 가죽용품 회사를 창설하여 우수한 품질로 상류층 시장 공략에 성공하였다. 고가의 프라다 가죽 제품은 한때 왕가에 납품할 정도로 뛰어난 품질과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나, 2차 세계대전 이후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와 함께 인지도가 떨어지면서 사업이 난항에 처하게 되었다. 1950년대에 마리오 프라다의 뒤를 이어 미우치아의 어머니와 이모가 경영을 맡았으나, 결국 1970년대 후반 회사는 파산 직전에 놓이게 되었다. 미우치아는 1977년 파산 위기에 놓인 프라다에 새바람을 불러일으켜야 한다는 사명을 띠고 ‘수석 디자이너’로 가업에 동참하였다.
샤넬(출처 : www.businessoffashion.com)
2.샤넬 ( Chanel )2016 F/W시즌 칼 라거 필드 (Karl Lagerfeld)는 그의 창의적 비전인 ‘spontaneous’(자발적인, 자연스러운) 캠페인을 모토로 작업했다.
진주와 퀼트 장식이 들어간 샤넬의 2016 F/W시즌의 모티브는 마리아칼라 보스코노(Mariacarla Boscono)와 브랜논 (Brannon)이 작업에 동참했다. 평화를 상징하는 느낌과 미소 짓는 얼굴을 동백꽃 만화 옆에 넣어서 블랙과 화이트의 조화를 이루었으며, 칼 라거펠트의 팝 아트적인 느낌과 브랜드의 고전적인 코드를 살려 디자인 하였다. 매 시즌마다 카린 로이필드(Carine Roitfeld) 가 이 캠페인 작업에 동참하고 있으며, 또 다른 컨셉은 칼이 새로운 방향을 계획해 작업한다.
발렌시아가(출처 : www.businessoffashion.com)
3. 발렌시아가 (Balenciaga)
발렌시아가의 새로운 아트 디렉터 뎀나 즈바살리아 (Demna Gvasalia)가 부임한 후 첫 번째 시즌을 맞이한 발렌시아가는 파리에서 잘 알려진 마크 보스윅(Mark Borthwick)이 촬영을 담당했으며, 즈바살리아(Gvasalia)의 오랜 스타일 협업자의 로타 볼코바(Lotta Volkova)도 이번 작업에 동참하여 파워풀한 느낌의 이미지를 연출했다.
코치(출처 : www.businessoffashion.com)
4. 코치 (Coach)
멋진 컨셉과 함께 진보한 또 다른 디자인을 선보이는 코치는 이번 시즌 그들의 오랜 파트너인 스타일리스트 칼 템플러 (Karl Templer) 와 작업했다.
또한 2014년 감독 스튜어트 베버스(Stuart Vevers) 캠페인으로 첫 데뷔한 스티븐 마이젤 (Steven Meisel), 리앤 반 롬페이(Rianne Van Rompaey), 징웬 (Jing Wen),케이티 그린 (Caitie Greene) 같은 모델들이 참여했다.
코치는 점진적으로 시장을 점유 해왔고 소비자들이 다가가기 편하면서 럭셔리한 분위기를 갖춘 브랜드로써 경제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이전 캠페인의 성공과 함께 이번 새로운 시즌의 캠페인도 주목된다.
캘빈 클라인(출처 : www.businessoffashion.com)
5. 캘빈 클라인(Calvin Klein)
보그 매거진의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그레이스 코딩턴(Grace Coddington)이 할리우드의 마고로비(Margot Robbie)와 함께 캘빈클라인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산업의 홍보 대사로 임명되었다.
이번 시즌은 퀄리티 높은 상품들이 출시되는데 타이론 르본(Tyrone Lebon)이 디렉터를 맡았고 좀더 편안한 느낌의 의상들을 만날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캘빈 클라인은 패션 업계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멋진 캠페인 광고들을 보여주었는데, 2014년 개설한 인스타그램 ‘MyCalvis’계정이 이슈화되면서 최근 4개월 동안 이 해시태그만 450만 명이 이용하였다. 해시태그 ‘MyCalvins’ 는 거의 400,000개의 이미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캘빈클라인은 패션업계에서 창의적인 홍보 콘텐츠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미우미우 (출처 : www.businessoffashion.com)
6. 미우미우 (Miu Miu)
다소 정적인 분위기였던 2016 S/S 시즌의 캠페인 이후, 미우미우는 '24 hour lived-in decadence’라는 타이틀 아래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내친구들을 위한 시간들이라는 문구’에서 모티브를 얻어 케이티 그랜드(Katie Grand)가 디자인하고 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Amanda Seyfried)가 주인공을, 모델 안나 이워스 (Anna Ewers)와 테일러 힐(Taylor Hill)이 함께 작업했다.
이번 캠페인은 각 모델들의 개성에 따라 다른 배경으로 나누어 촬영했고, 피크닉과 크로켓등을 활용하여 각 캐릭터와 전체적인 분위기를 완성하였다.
디올 옴므(출처 : www.businessoffashion.com)
7. 디올 옴므(Dior Homme)예술감독 크리스 반 아쉐(Kris Van Assche)는 디올옴므 브랜드를 새롭게 이끌어 왔고, 그만의 스타일로 디자인을 연출해왔다. 이번 시즌 또한 반 아스케는 ‘subversive’ 라는 모티브와 함께 영화감독이자 프로듀서인 래리 클락 (Larry Clark) 과 래퍼 에이셉라키 (A$AP Rocky), 프랑스 배우 로드 파라돗 (Rod Paradot), 모델 딜런로크 (Dylan Roques) 와 함께 작업했다.
로크는 반 아스케가 추천했고 지난 파리 패션 위크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에이셉라키는 디올의 기존 그레이톤과 대조되는‘버밀리온’ (약간 황색을 띤 밝고 진한 색조의 적색. 일반적으로 주홍색을 가리킴)코트를 입고 이번 시즌 캠페인에 참여하였다.
라프시몬스(출처 : www.businessoffashion.com)
8. 라프시몬스 (Raf Simons)
라프시몬스 (Raf Simons) 는 오랜 협업 파트너인 윌리 밴터페르 (Willy Vanderperre),올리버 리조 (Olivier Rizzo),루카 르마이어 (Luca Lemaire) 와 옛 시조의 이름을 인용한 이번 2016시즌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촬영은 시몬스가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 미래에 대한 비전이나 마인드등을 표현하려고 했고, 프레피룩 같은 느낌과 함께 시몬스만의 스타일을 추구했으며 어메리칸 스포츠웨어스타일과 르마이어 (Lemaire) 의 아이디어를 결합해 작업하였다.
로베르토 카발리(출처 : www.businessoffashion.com)
9. 로베르토 카발리 (Roberto Cavalli)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터 던대스(Peter Dundas)의 두 번째 로베르토 카발리 캠페인은 전형적인 광고 컨셉에서 벗어나 니키 미나즈(Nicki Minaj)를 포함한 유명 인사들을 모델로 캐스팅했다. 이번 시즌은 로맨틱하고 젊은 분위기의 문화를 캠페인 컨셉으로 잡았으며, 상징성과 판타지를 모티브로 한 촬영으로 유명한 영국의 팀워커(Tim Walker)가 촬영했다. 모델 에릭반 길스(Erik van Gils)와 애드와 아보아(Adwoa Aboah)가 행복하고 편안한 컨셉과 함께 하늘거리는 실크와 고급스러운 벨벳소재의 의상을 선보인다. 이번 시즌은 카발리의 새로운 관능적인 컨셉을 찾아볼 수 있다.
브리오니(출처 : www.businessoffashion.com)
10. 브리오니 (Brioni)브라이오니의 캠페인은 새로운 디렉터인 저스틴 오쉐어(Justin O’Shea)가 맡았는데, 그룹 메탈리카(Metallica)를 캐스팅했고,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를 참조하여 커버를 구성했다. 촬영은 재커리 마이클(Zackery Michael) 이 맡았는데 블랙과 화이트 이미지의 대조를 사용하여 컨셉을 잡았다. 오쉐어는 근본적으로 추구하는 비전인 남자답고 성숙한 느낌이 나도록 했고, 그의 급진적이며 창조적인 비전은 엄격하면서 남성적인 스타일의 이탈리아 브랜드를 재정비했다. 흥미롭게도, 이미지의 하단에 사용 된 고딕 서체는 1945 년에 설립 된 브리오니의 원래 로고의 재 해석이다.
알베르타 페레티(출처 : image.ie/fashion)
11. 알베르타 페레티 (Alberta Ferretti)
다가오는 겨울 패셔니스타들은 이미 다가올 시즌의 캠페인을 준비하는데 한창이다. 그 중 케이트 모스(Kate Moss)는 알베르타 페레티의 모델로 그녀가 왜 세계최고의 모델 중 한 명인지 알 수 있을 만큼 훌륭하다. 포토그래퍼는 그녀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여성스러움과 우아하고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전했다.
모스키노(출처 :image.ie/fashion)
12. 모스키노 (Moschino)모스키노는 스텔라 테넌트(Stella Tennant), 안야 루빅(Anja Rubik) 애나 클레브랜드(Anna Cleveland) 라구엘 짐머만(Raquel Zimmermann) 등의 모델들이 반항적인 느낌의 역동적인 캠페인을 보여주고 있다.
마크제이콥스(출처 : http://image.ie/fashion)
13. 마크 제이콥스 (Marc Jacobs)마크제이콥스는 다양한 시도와 매력적인 아웃사이더느낌을 최근 캠페인에서 선보인다. 데이비드심스(David Sims) 의 촬영 안에 제네시스 피올릿지(Genesis P-Orridge), 씨씨 스페이식(Sissy Spacek), 미시엘리엇(Missy Elliott), 존 튜트(John Tuite), 칼로스 산토랄라 (Carlos Santolalla) 등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했고, 이번 캠페인은 모던한 멋진 분위기의 16가지 캠페인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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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리(출처 : http://image.ie/fashion)
14. 버버리(Burberry)버버리는 금속 장식을 활용해 강렬한 분위기를 내며 모델 에디캠벨(Edie Campbell)이 참여했다. 세계적인 모델 에디 캠벨(Edie Campbell)과 영국 배우 칼럼 터너(Callum Turner)가 출연하고, 영국 아티스트 루크 에드워드 홀(Luke Edward Hall)이 작업한 아트와 크리에이티브가 결합된 광고 캠페인을 론칭 했다. 영국 모델 에디 캠벨과 영국 배우 겸 모델인 칼럼 터너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2011년도 버버리 캠페인 이후에 2번째로 다시 만났다. 세계적인 모델인 에디 캠벨은 많은 버버리의 광고 캠페인을 함께 진행 했었고, 최근 런던에서 '패치워크'(The Patchwork)'를 테마로 선보였던 2016년 2월 컬렉션에서 오프닝 모델로 주목 받기도 했다.
15. 샤넬
윌로우 스미스 (Willow Smith)는 샤넬의 새로운 썬글라스 모델로 이번 시즌 처음으로 셀러브리티들의 자녀들을 광고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배우 윌 스미스(Will Smith)의 딸 윌로우 스미스는 만 15살에 샤넬 캠페인을 접수하며 밀레니얼 세대 아이콘으로써의 저력을 보여줬다. 3월부터 샤넬의 뮤즈로 발탁돼 프런트 로를 차지한 그녀가 급기야 칼 라거펠트가 직접 촬영한 FW 16/17 샤넬 아이웨어 화보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는데, 샤넬이 흑인 모델을 캠페인의 정 중앙에 노출시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르마니(출처 : image.ie/fashion)
16. 아르마니 (Armani)
알마니는 기본에 충실하여 클래식한 블랙과 화이트를 대조한 이미지들을 중심으로 눈에 띄는 프린트와 디테일한 디자인으로 이번 컬렉션을 준비했다.
베르사체 (출처 : image.ie/fashion)
17. 도나텔라 베르사체 (Donatella Versace)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인종의 다양성가 도전 의식 등을 홍보했고 현대적 감각으로 현재 최고의 모델 기기하디드 (Gigi Hadid) 와 칼리클로스 (Karlie Kloss) 와 함께 작업했다.
에르마노 세르비노(출처 : image.ie/fashion)
18.에르마노 세르비노 (Ermanno Scervino)
하나 지리츠코바(Hana Jirickova)는 조단 바렛(Jordan Barrett)과 함께 새로운 에르마노 세르비노 캠페인을 작업했다.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 ‘이 창’ (Hitchcock/Rear Window)에서 영감을 받은 현대적 분위기의 이번 캠페인에 관심이 주목된다.
거대 패션 하우스 수장의 바통은 점차 젊은 디자이너에게 이어지고 있고, 오랜 경력의 이름난 톱스타급 디자이너 대신 참신한 아이디어와 개성 있는 디자인,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광고와 마케팅 전략을 능수능란하게 다룰 수 있는 디자인 수장이 필요한 이 시대에 점차 패션 하우스들에도 변화의 물결이 계속되고 있고, 이번 시즌 또한 이러한 포인트들을 기대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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