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부패 혐의로 또 다시 기소된 룰라 .. 잠못드는 또 다른 이유
- 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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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전 대통령이 부패 혐의로 또 다시 검찰에 기소됐다.
5일 글로보 방송에 따르면 연방검찰은 이날 "한 정치인과 대형 건설업체 오데브레시 대표 말셀로와 임원 6명, 건설업체 엑서지아 관계자 2명을 부패와 자금 세탁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글로보 방송은 지목된 한 정치인이 룰라 전 대통령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연방검찰은 10개월간의 조사 끝에 오데브레시가 지난 2012년 2000만헤알(약 69억원)의 뇌물을 룰라 전 대통령 조카 호드리게스의 회사인 엑서지아에 제공한 혐의를 포착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오데브레시가 브라질의 개발은행(BNDES)으로부터 앙골라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 조달을 받을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9월22일 국영 석유업체 뻬뜨로브라스 부패 담당 연방판사인 셀지오 모로는
"룰라의 뇌물 수수와 자금세탁 혐의에 충분한 증거가 있다"며 연방 검찰의 기소를 받아들여 이에 대한 연방법원의 재판을 열기로 승인 했었다.
그리고 어제 STF(연방대법원)의 대법원 판사 11인 합의체에서는 중요한 범죄사실이 소명될경우 2심에서도 바로 구속 판결을 내릴수 있도록 하는 강화된 판결법을 심의에 부쳐 찬성 6표 반대 5표로 통과 시켰다.
그동안 현행범이나 중범죄자가 아닐경우 어느정도 범죄 소명이 있더라도 대법원의 판결이 날때까지 2심에서 구속 판결을 자제해 왔지만 이번 STF의 결정으로 뻬뜨로브라스 부패스캔들로 기소된 혐의자들은 상당한 부담을 안고 재판을 받게 되리라 본다.
특히 어제 또 다른 부패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룰라의 정치적 운명을 가를 STF(연방대법원)의 이와 같은 결정은 머지 않아 룰라에 대한 재판이 개시될 경우 STF가 결정한 강화된 법의 적용을 받게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의 전체 판세를 판가름할 수 있는 쌍빠울로 시장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주엉 도리아 사회민주당(PSDB)당선자의 정치적 후견인 제랄두 아우키민 현 쌍빠울로 주지사가 우파 진영 대선의 한 후보로 급 부상하고 있다.
떼멜 대통령이 속한 민주운동당(PMDB)에 마땅한 대선후보가 없는 현 상황에서 이번 선거에서 세력을 크게 확장한 사회민주당(PSDB)이 여론으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게 되면서,
좌파진영이 이번 선거에서 참패를 당하고 좌파진영의 유력한 대선 후보인 룰라가 부패혐으로 또 다시 검찰에 기소되면서 자중지란에 빠져들자 자연스레 우파진영의 유력한 한 후보로 아우키민이 급부상 하게된 것이다.
언론에서는 떼멜 대통령 또한 경제를 회복시켜 지지율이 올라 대선 후보로 나설수도 있다고 보도를 하고 있지만 정치 함수가 그리 간단하지 않다는게 브라질의 정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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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내가 이 자리에 온지 5개월이 지났군요….그 정도면 브라질에서는 아주 오래 된 것이지요”
메렐레스 재무장관은 어제 CNN과의 인터뷰를 갖고 이렇게 첫 마디를 했다.(그만큼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마음고생을 많이 하고있다는 표현일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밝은 표정을 지으며 특유의 뽈뚜게스 억양이 섞인 목소리 톤으로
"내년초 부터는 길고 길었던 경제침체가 끝을 내고 브라질의 경제는 틀림없이 호전되기 시작할 것입니다." 라고 자신있게 능숙한 영어로 말을 이어갔다.
경제 전문가들은 오는10월19일 열리는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Copom)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유력하다고 보고있다.
물가가 뚜렷한 진정세를 보이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은 9월 공식 물가상승률이 0.08%를 기록했다고 어제 발표했다.
2014년 7월의 0.01% 이후 가장 낮은 것이며,9월 기준으로는 1998년 9월의 마이너스 0.22% 이후 1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중앙은행은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7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이후에는 9차례 연속 14.25%에서 동결 시키고 있다.
페이스북 24시간 서비스 중단
오늘 싼따 까따리나주 조인빌리시 선거법원의 헤나뚜 호베르지 판사는 브라질 전국에 페이스북 서비스를 24시간 동안 중단하라고 페이스북에 명령했다고 글로보 방송이 보도했다.
호베르지 판사는 페이스북이 지난 2일 시행된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장 후보의 허위 경력을 기재한 내용을 삭제하라는 법원의 판결을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말썽을 일으키는 노트7을 포기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고 10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삼성전자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되돌리기는 매우 힘들 것이라며, '노트7'에서 철수해
앞으로 발매될 '노트8'에 집중하는 방안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미국내 전문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을 전했다.
그러면서 삼성 휴대폰의 플래그십 모델인 삼성 갤럭시S 신제품 출시를 6개월 남겨두고 있다는 점도 보도했다.
11일 오늘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생산 및 판매 중단 결정'이라는 제목의 공시를 통해 "최근 갤럭시노트7 소손 발생으로 정밀한 조사와 품질 관리 강화를 위해 공급량을 조절하였으나,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갤럭시노트7의 판매 중단에 따라 생산도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출시 2개월 만에 제품 단종을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고 삼성전자는 이날 인터넷 뉴스룸에 올린 영문 공지문에서 전원을 끄고 사용을 중단토록 권고하며,
오는 13일부터 연말까지 구매처에서 기존 갤럭시노트7을 전액 환불하거나 타사 제품으로 교환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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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연방 법원은 룰라가 또 다른 부패 혐의로 기소되자 이번 사건을 병합 검찰의 기소를 확정해 머지않아 룰라에 대한 재판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글로보가 보도했다.